용신 찾는 법, 사실은 두 가지가 더 있었어요
지금까지 억부용신(신강신약 기준)과 조후용신(계절 기준)을 다뤄드렸는데, 사실 명리학에서 널리 쓰이는 용신법은 이 둘 말고도 통관용신과 병약용신까지 총 네 가지예요. 오늘은 이 두 심화 용신법을 소개해드릴게요. 먼저 전체 그림부터 한눈에 정리해볼게요.
통관용신 — 팽팽하게 맞서는 두 세력 사이를 이어줘요
사주 안에 서로 극하는 두 오행이 비슷한 세력으로 팽팽하게 맞서 있을 때, 그 사이를 이어주는 오행을 용신으로 삼는 방법이 통관용신이에요. 예를 들어 화(火)와 금(金)이 사주 안에서 비슷한 힘으로 부딪히고 있다면, 화생토·토생금으로 두 기운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토(土)가 통관용신이 되는 식이에요. 물길이 막혀 있을 때 수로를 뚫어주는 것과 비슷한 원리예요.
병약용신 — 사주에도 ‘병’이 있고, 그 병을 고치는 ‘약’이 있어요
병약용신은 사주 안에서 가장 문제를 일으키는 글자(‘병’)를 먼저 찾고, 그 병을 다스리는 글자(‘약’)를 용신으로 삼는 방법이에요. 예를 들어 용신 역할을 하는 오행을 극하는 글자가 사주에 있다면 그게 병이 되고, 그 병을 다시 극해서 무력화시키는 글자가 약, 즉 병약용신이 되는 거예요.
AC씨의 사주는 화(火)와 금(金)이 원국 안에서 비슷한 힘으로 부딪히고 있었어요. 이런 경우 억부나 조후만으로는 설명이 애매한데, 통관용신 관점으로 보면 토(土) 기운이 부족해서 두 세력이 계속 충돌하는 구조라는 게 드러났어요. 실제로 대운에서 토 기운이 들어오는 시기에 그동안 꼬여있던 인간관계가 자연스럽게 풀렸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는데, 통관용신 이론으로 설명이 잘 맞아떨어지는 사례였어요.
2. 통관용신은 팽팽히 맞서는 두 오행 사이를 이어주는 기운을 찾는 방법
3. 병약용신은 사주의 ‘병’이 되는 글자를 찾아 그걸 다스리는 ‘약’을 용신으로 삼는 방법
4. 여러 용신법을 함께 대조해 공통된 결과에 무게를 두는 것이 실전에서 흔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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